검색결과24건
경제일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코스피 1.6% 내려…2590대 마감

코스피가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1%대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으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장중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재보복 소식에 3% 넘게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74포인트(1.61%) 내린 841.91로 장을 마쳤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6:13
금융·보험·재테크

외인 돌아오자 삼성전자 4% 이상 상승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2.70포인트(1.34%) 오른 2472.7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9p(1.16%) 오른 2468.43에 개장한 뒤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2479선까지 오르기도 했다.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는 4.18% 급등해 7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4p(0.28%) 상승해 842.67로 올랐다.이날 외국인들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내린 1339.0원에 마감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하락한 1338.0원에 개장해 1333∼1339원대에서 횡보했다. 원화는 반도체주 상승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세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강세를 보였다.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애플, AMD 등의 주가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각각 3%, 2% 이상 상승했다.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이날 오후 3시 35분 기준 68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14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06.27원보다 6.13원 하락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9 16:09
금융·보험·재테크

올해 '동학개미' 이차전지주 약 15조 매수...1위 포스코홀딩스, 2위 LG화학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이차전지주를 15조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한국거래소가 이차전지테마 상장지수펀드(ETF)인 타이거(TIGER) 이차전지테마 ETF 구성종목 33개의 개인 순매매 규모를 합산한 결과 모두 14조5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이 올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합산 순매수 규모 3조5261억원의 네 배에 이른다.33개 이차전지주는 POSCO홀딩스 등 코스피 상장사 12개와 에코프로 등 코스닥시장 상장사 21개로 구성됐다.개인의 순매수는 올해 급등한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에 집중된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은 9조807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LG화학(1조1135억원), SK이노베이션(6359억원), 포스코퓨처엠(2816억원) 등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모두 1조345억원어치 매집했으며 엘앤에프도 6869억원어치 사들였다.그러나 과열 논란이 제기된 이차전지주 주가는 이달 들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져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POSCO홀딩스는 작년 9월 말 21만1000원에서 지난달 26일 최고가 76만4천원으로 3.6배로 뛰었다가 지난 11일 57만7000원으로 마쳤다. 이는 고점 대비 24.5% 떨어진 수준이다.포스코퓨처엠은 작년 8월 9일 14만4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달 26일 최고가 69만4000원으로 4.8배로 올랐다. 지난 11일 종가는 44만500원으로 고점 대비 36.5% 하락했다.1년 새 주가가 15배로 치솟아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군 에코프로는 작년 8월 말 10만원에서 지난 달 말 15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00만∼120만원 구간으로 밀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9월 말 8만6900원에서 지난 달 26일 장중 58만4000원으로 6.7배까지 뛰었다가 32만원대로 떨어졌다.현재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고점 대비 각각 26.1%, 44.6% 하락한 수준이다.11일 10시30분 현재도 에코프로는 4.13%, 에코프로비엠은 2.47%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뒤늦게 이들 이차전지주 열풍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키움증권이 지난달 자사 개인 고객의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 평균 매수 단가를 조사한 결과 두 종목의 평균 매수단가는 현재 주가보다 높은 58만5600원, 50만6100원이었다. 즉 지난 달 해당 종목을 매수해 아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 상당수는 평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지난 달(25일 기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평균 매수단가는 각각 100만9300원, 34만200원이었다. 두 종목 투자자 역시 주가가 매수가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가 거래 비용을 고려하면 평가 손실이 난 투자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0:38
금융·보험·재테크

'임원 매도 악재' 에코프로비엠, 금양 주가 하락세 돌아서

이차전지주로 주목받고 있는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이 임원들의 자사주 장내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2.51% 내린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굳혔다.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소속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총 5790주를 장내 매도했다.매매 2거래일 뒤 결제된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이들은 이차전지 동반 급락세가 일어나기 전후인 지난달 25∼26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자사주 처분 단가는 45만∼55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최문호 사장, 방정식 부사장 등도 자사주를 처분한 바 있다.증시에선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최대 주주나 임원 등이 지분 처분에 나선 경우 이를 주가 하락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이 4.53% 내린 1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양의 임원 한 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과 전날 경남 김해 봉림 발포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포스코홀딩스도 전일보다 3.27% 내린 62만1000원, 포스코퓨처엠은 3.42% 하락한 50만9000원으로 각각 마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4%), 엘앤에프(-3.88%), SK이노베이션(-3.94%)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49(1.31%) 오른 2667.07에 마쳤다. 지수가 2660대를 밟은 건 지난해 6월 초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이차전지주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로 코스피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01 16:59
금융·보험·재테크

완전히 돌아온 '외국인 훈풍', 순매수 1~3위 한국 기업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전기전자와 자동차 주식을 16조원 넘게 사들였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은 지난 26일 기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367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의 전기전자·운수장비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전체보다 많은 16조4462억원이었다.외국인은 업종별로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금융, 보험 등을 사들였으나 철강 금속, 의료정밀, 화학, 통신 등은 내다 팔았다. 업종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전기전자가 12조9662억원으로 압도적으로 컸다. 다음으로 운수장비업종 3조4800억원, 금융업 9377억원, 보험업 7427억원, 기계 5232억원 등 순이다.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5개월간 순매수 규모가 9조7806억원에 이른다.다음으로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1조2611억원), SK하이닉스(1조1075억원), 삼성SDI(9673억원), 기아(5469억원) 등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와 그 비중이 90%에 가까운 삼성전자 순매수는 한국거래소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최대"라고 강조했다.외국인이 반도체주를 대량 매수에 나선 것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 실적이 바닥에서 개선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26일 7만300원에 마쳐 지난해 3월 29일(7만200원)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7만원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고가 기준 11만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5월 25일(11만원) 이후 처음이다.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수급 개선으로 내년에 상승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에 합산 기준 6조5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지난 11일 장중 각각 21만1500원, 9만1900원으로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29 15:35
경제일반

연준 금리 인상 발표에 원·달러 환율 출렁…1270원대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면서 6일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6원 오른 달러당 1272.9원이다. 환율이 장중 127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시장이 예상한 대로 정책금리를 0.75∼1.00%로 50bp(=0.05%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달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달 75bp 인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두고 시장에서 FOMC 결과가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일 뉴욕 증시는 급등했다.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자 연준의 긴축 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매파적이라는 재평가가 고개를 들면서 뉴욕 증시도 하루 만에 급락한 반면 금리와 달러가치는 상승했다. 전 세계 긴축 움직임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2640대로 후퇴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4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92원)에서 3.49원 올랐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6 13:18
경제

삼성전자 비중 축소·주가 하락...'국민주' 이름값 무색

비중 축소와 주가 하락으로 ‘국민주’ 삼성전자의 이름값이 무색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지난 14일 402조96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2131조 원) 대비 18.91%의 비중을 기록했다.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 시총 비중이 18%대로 내려앉은 건 2019년 6월 18일(18.95%) 이후 처음이다. 당시 코스피 시총은 1397조 원, 삼성전자 시총은 264조8000억 원이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보다 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8.70%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13.92% 떨어졌다. ‘동학개미’들이 올 들어 삼성전자 매수에 9조 원을 쏟아붓으며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100조 원이 넘는 규모로 상장하면서 코스피 시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대형 인수합병(M&A) 지연과 휴대폰 기기 결함 등의 악재들로 주가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7조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14조1000억 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일부터 10거래일 간 주가는 1.61% 하락했다. 지난 18일 장중 6만61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정세 불안과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정보기술(IT) 제품 및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마저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월부터 수요가 부진한 스마트폰 이외에 4월 대만 노트북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들의 물량도 전월 대비(MoM) 13%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1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종이 견조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 수요 부진 현상이 실제로 확인될 수 있으나 우려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오히려 주가는 '악재 노출'의 논리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2 07:02
경제

카카오페이 상장 직후 '공모가 2배' 18만원대

카카오페이가 증시에 상장한 3일 장 초반 공모가의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18만원 대비 1.1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가 공모가 9만원의 2배로 결정되고서 개장 직후 27.78% 급등한 23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시초가 근처인 18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장중 시가총액은 23조7000억여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14위 수준이다. 시총에서 크래프톤(23조4000억원), KB금융(23조3000억원), SK이노베이션(22조7000억원), SK텔레콤(22조3000억원) 등을 제쳤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명 수준이다. 이날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식에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며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03 10:08
경제

떨어지는 삼성전자 '줍줍' 해야 하나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때다 싶어 삼성전자 주식을 쓸어담고 있다.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있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0거래일간 개인은 삼성전자 매수 우위를 유지하면서 2조70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087억원, 6507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뱉어낸 매물을 개인이 주워갔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치면 지난 10거래일간 개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3조715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기간 개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 2조7937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이는 개인이 다른 주식을 팔아도 삼성전자는 장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저점에 열심히 매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증권앱 증권플러스에 따르면, 71.5%가 삼성전자의 주가가 ‘곧 반등한다’고 설문에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은 분기 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고,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초호황과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 흥행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조7000억~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중 대만 TSMC보다 앞서 3나노 초미세 공정을 적용한 파운드리 양산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은 지난 8월부터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개미들의 매수 행렬에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월에 9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10개월 만에 6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현재 주가는 지난 1월 11일의 장중 연고점 9만6800원 대비 29% 정도 하락한 상태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9% 내린 6만8800원에 마쳐 종가 기준 작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4일 삼성전자는 6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도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21곳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 주가는 지난 1일 기준 9만7048원으로 10만원에 못 미쳤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미래에셋증권이 기존 10만원에서 8만2000원, 하이투자증권이 9만2000원에서 8만9000원 등 목표 주가를 8만원대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리스크 요인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향후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아직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의 반도체 가격 상승 전환을 기대하며, 지금 당장 반도체 주식을 적극 매수하는 것보다는 당분간 업황을 좀 더 체크하고 매수에 나서는 것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보다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15 07:00
경제

4단계 방침에 외인·기관 '팔자 행렬', 코스피 1% 넘게 하락

코스피가 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 우려로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9일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마감했다. 지수는 7.16포인트(0.22%) 낮은 3245.52로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전날보다 1.96% 하락한 3188.80까지 떨어지며 한 달여 만에 3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26%) 낮은 1031.78에 개장해 한때 1.98% 떨어진 ,013.91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최근 3200선 위에 안착하는 듯 했던 코스피는 6월 1일(장중 저가 3199.18)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장중 3200선 아래로 후퇴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외국인이 1조3337억원을 매도했고, 기관도 5085억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는 500원(0.63%) 떨어진 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진단키트 주가 강세를 드러낸 가운데 휴마시스는 3950원(18.29%)이나 급등하며 종가 2만5550원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9 15: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